나의 이야기

친구여..

마금봉 2012. 5. 21. 22:14

 
   
-친구여...!!/글 산사랑-
 
 
 
 
사랑하는 친구여...!
인생길 발바닥 부릅트며
달려온 험한세상
우리들이 걸어온길
배고픔을 쥐어짜고
나름대로 내갈길을 걸어온 한많은 세월
굽이굽이 험한고개 넘고넘어
 
이곳 육십고개에 올라서니
육신은 여기저기아픈 곳만 늘어가고
곁에 친구가 하나둘사라질때
고된 삶 허무함을 어느곳에 풀어놓을까.
이제는 친구들에 얼굴보며 얽매인 삶 풀어놓고.
 
잃은 인생 다시찾아
후회없이 살아가세요
나이육십이면 부담없는 동심으로 다시만나
조건없는 마음 으로어울어져 쉬어갈수있는 나이
행여 못잊어그리움을 가슴에 묻어둔
미련이 있다면
 
다떨쳐버리고 나 당신있어 행복했다고.
얘기할수있는친구들을 만나
남은 인생 후회없이
 
조용히 마음이 통하는
동심으 로 돌아가
풋풋한 풀내음 맡으며
목마르면 목을 축일수있고
배고프면 배를 채워주는그리운 친구들
따뜻하고 편안한 이곳에 둥지 틀며
살아가세요
 
2012.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