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내이야기 마금봉 2012. 10. 2. 21:44 < > <,, , ♡ 아내이야기 ♡ 생전에 시어머니 하시던 말씀~~ 너도 늙어봐라. 그말을 대스롭지 않게 여겼는데. 어머님이 가신지 벌써 수년 병상에 누워계신 아버님 때문에 고생을 보따리로 싸들고 다니시던 어머님 어디 하소연도 못하고 속으로 끙끙거리다한숨속에 섞여나오는 소리 너도 늙어 며느리 얻어봐라 하신다. 그때는 몰랐는데자식이 장성하여 며느리를 얻으니한숨속에 어머님 생각이 절로나네 그때는 왜 말끝마다 토를 달았는지 후회스럽다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못마땅하고 시어머니는 하는 짓이 마음에 안드니 사이가 좋을리 없다. 세월가면 다그게 그건데 나는 늙으면 시어머니 처럼 하지말아야지 했지만 나역시 시어머니되니 잔소리가 입에서 요동을 한다 시어머니되면 별수없거늘 지금은 자기잘못을 모르지만 세월이가면 그때잘못을 깨닫게 됨이 어리섞은 중생인것을 그렇게 그렇게 겪으면서 삶을 깨달으며 사는 것. 후회란 마음에 주름을 펴지못하고 한숨으로 삭히려 하는 지 내시어머니 되어 내려보니 어쩔수없는 것이 사람에 마음인것을... 2012.10.2.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