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친구들 오래오래 건강혀~

마금봉 2013. 2. 4. 10:36

어린시절 /글 산사랑



순이와 손잡고
분홍빛 진달래씹어가며
걸어가던길
그길에는 종달이가 하늘높이
지저귀며 보리밭 이랑에
사랑에 둥지틀고

우리서로 마주보며 얼굴 붉히며
말도못하네
보리고개 힘든고개옷매무새 허름해도
함께넘던 순이는너무고왔네

어릴적 소꿉친구애틋한 순정
진달래 향기속에사랑을 걸어놓고
흰구름 쳐다보며 손잡아보니
짜릿한 전류 서로얼굴 붉어져
어쩔줄 모르던  첫사랑
바로 순이네.

 

친구들 어제 번개팅에 우리집 찾아주어

너무고맙고 감사해

가진것없지만 그래도 나눌것은 많았던

그시절 그모습추억어린 모습들이

고리적 동심에서 덜그덕 거리며

언제나 그소리가 아름답기만 해 백발이성성해도

이제 우리가 쉬어야 할곳은 이곳 말고 또있는가

친구들 오래오래건강한 모습으로

자주만나길 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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