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행
변산반도,(채석강)
마금봉
2013. 2. 17. 18:38
채 석 강
노을공주와 낙조- 붉은 불덩이가 수평선아래로 떨어지는 풍광이 천하일품인 채석강 |
내 나라의 여행지를 제대로 밟아보지도 못한 채 밖으로만 눈을 돌리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나라에도 아직도 둘러보지 못한 아름다운 관광지가 많다.
이 나라 산하 어느 한 곳 버릴 게 있으랴만
그 중에서도 한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곳으로 꼽을 만큼
매력적인 풍광을 뿜어내는 변산반도. 해안
도로를 따라가며 만나는 수 천년 파도가 깎아 만든 해식단애(海蝕斷崖)의 절경이나,
붉은 불덩이가 수
평선을 물들이는 낙조의 황홀함,
그리고 쓸데없는 아집을 미련 없이 실어 보낼 수 있는 고즈넉한 산사
의 품은 낯설은 외국 여행지보다도 따뜻하고, 때론 신비롭기까지 하다.
더 늦기 전에 둘러보자.
뭍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변산 반도와
그리고 성큼 다가 온 겨울. 마지막 입맞춤도 없이
이대로 가을을 스쳐 보내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