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2
남산(南山)은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탑동, 배동, 내남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북쪽의 금오봉(金鰲峰, 468m)을 금오산(金鰲山),
남쪽의 고위봉(高位峰, 494.6m)을 고위산(高位山)으로,
각각 독립된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보물 제913호인 삼릉계곡 마애여래좌상(三陵溪谷 磨崖觀音菩薩像) 등
불상 80여 체, 탑 60여 기, 절터 110여 개소가 산 곳곳에 흩어져 있다
경주 남산 삼릉계 석조여래좌상(慶州 南山 三陵溪 石造如來坐像)은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석조 여래 좌상이다.
머리는 골짜기에 떨어져 있었고,
불신은 앞으로 광배는 뒤로 쓰러져 있던 것을 1923년에 보수하였다.
이때 이미 코 이하의 얼굴 부분은 손상을 입었는데,
그 뒤에 시멘트로 엉성하게 보충하여 얼굴이 매우 부자연스러웠다
. 최근에 시멘트 보수를 새롭게 하여 자연스럽게 되었다.
얼굴은 원만하며, 두 귀는 짧게 표현되었다.
우단편견(왼쪽 어깨에만 걸쳐 입은 옷)의 옷주름 선은 간결하고 아름답다
. 허리는 가늘고 앉은 자세는 안정감이 있다.
대좌(臺座)는 상·중·하대로 구성되었는데,
상대에는 화려한 연꽃무늬를 조각하였으며,
8각 중대석 각 면에 간략하게 눈 모양의 안상(眼象)을 조각하였다.
하대는 단순한 8각대석이다.
삼릉
남산삼릉은 배리삼릉으로 불리며 신덕왕릉이라 불리는
가운데 무덤은 1953년, 1963년에 도굴되어 1963년에 발굴 되었다
. 3기모두 원형봉토분이며 서쪽 가장아래 8대 아달라왕릉(154~184), 중앙 53대 신덕왕릉
(912~917), 동쪽 54대 경명왕릉(917~924)으로 전한다.
능의 구조는 도굴로 확인 된 傳신덕왕릉으로 인하여 모두 횡혈식석실분으로 추정된다.
무덤 주인공에 관해서는 아달라왕, 신덕왕, 경명왕이라고 불리지만
그 근거는 미약하다. 모두 박씨계 무덤으로 보고
추정한 것이지만 아달라왕과 신덕왕 사이에
700년이라는 공백이 있는 바 이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
신덕왕릉에서 유물이 거의 출토되지 않고
남은 2기의 발굴이 행해지지 않아 확정하기는 부족하지만
지금까지의 자료를 종합해 보건대
각 무덤의 주인공은 좀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