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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지처와 빈천 지교

마금봉 2013. 6. 22. 22:46

 



◈★ 糟糠之妻와 貧賤之交.★◈

조강지처는조 (糟)전국조): 원뜻은 술지거니조라하네요 강은 糠(겨강)쌀겨강자를쓴다합니다 빈천貧賤지교는 (가난할빈) 과 (천할 천)자를 쓰지요 이는 술지거니를 먹으며끼니를 때울만큼 구차한 시절을 함께한 아내란 뜻이고 가난하고 천하며 어렵게살때함께했던 친구라합니다. 흔히들 내귀한몸이되면천할때를 배신하고 부유해지면 가난할때 아내를버리고딴짓을 한다는 뜻이죠 허나 지아비(賢人)는 가난할때 아내를 잊지말아야하고 술지거니먹으며 살아온아내를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말해 조강지처는 술지거니를 말하고 강은 쌀겨를 말하니 아주 천한 음식이지요 조강지처는 아와같이 거친 음식 나누어먹고 온갖고생을 함께한 아내란 뜻입니다. 누가 그랬어요 늙은 아내는 얼굴을 보지말고 마음을 보라고 .. . 어느덧 검은머리 파뿌리되고 그 곱던 얼굴엔 주름살이 가득하지만 평생을 함께하며 가정을 지켜주고 자식들 키웠으니 이 보다 장한 일이 또 어디에 있겠냐구.... 그래요 진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지요 옛날 셋방살이 전전하며 어려울때 서로돕던 친구 변함없는 마음으로 자주만나 소주한잔 나누시며 돈독한 우의를 확인도 하시고 설레는 애틋한 감정은 없드라도 늘 믿고 의지하며 그 자리에 있는 조강지처(糟糠之妻)를 위해 늘 고마움에 감사하며 부부의도리를 다 하시기 바래요 노각인생 만사비(老覺人生 萬事非) 늙어서 생각하니 세상만사 아무것도 아니라 했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부에인연 소중히 생각하며 허욕을 버리고 평생을 처음처럼 그행복 잊지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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