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육십줄에 청춘

마금봉 2013. 9. 26. 12:51

♤ 사랑하는 울친구들


                    

장미


 
발바닥 부릅트며 이까지 달려왔습니다
청춘을 60년세월속에불사르고
피곤한 인생길 언덕위에서
정신이 오락가락손에들고숟가락 찾는 모습
같이하던 친구들 하나둘 자리에눕으니
귀천으로세상을 멀리하는 육십고개




파란 만장한삶을 이겨내고
이까지와서새끼들 가르치고. 살림 분가시켰으니
더이상에 욕심은 이제는 아니됩니다




이제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부릅튼 발바닥 보듬으며
잠시잠깐 쉬어 피로를 풀수있는 보금자리
내인생을 살아가세요
그래도 아직은 청춘 같은 마음




체념은 금물이요
자신을 포기하는 어리섞음입니다
남녀 구분말고좋은 친구들과함께 즐거움을 같이하세요
초로와같은 우리인생
아침이슬에 영롱함을
아웅다웅살아본들




무슨 소용있겠습니까
나이육십이면 아직도 청춘이요
설레임 가득한 피끓는 마음입니다
산사랑을 보세요
아직도 공룡을 훌훌 넘지않습니까




어느날 갑자기세상을 등질때
그리움도 사랑도 부귀영화도
가져갈건 하나도없습니다.
움켜쥐고 있어본들
그무슨 소용입니까




남은 인생 즐겁게살아가세요
불러주는이 있으면 쫒아가고
찾아주는 이있으면 친구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아날로그 세대라 두려마세요
청춘처럼 살다보면 디지털로 닥아옵니다







오늘도 친구들에방문
찬바람보다
훈훈한 훈풍으로
산사랑에 힘을 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