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눈물 /글 산사랑
중년은
사랑한단 말에도
언제나 가슴설레이게합니다
젊은 나이는 아니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싶은 게
중년이아닌지요
사랑이란 말에
여린 감성에 빠져들어행복해지는
것은 아직도 여자이고
소녀처럼 가슴에 피어있는 사랑에
소중함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세월속에 청춘도
곱던 모습 주름으로 감춰진게 전부일뿐
마음은 아직도 열정입니다
장마철과 같은 걱정과
갈증이쉼없이흐르는중년에는
더깊은 사랑을 하고싶어
스스로를 억제하며
남몰래 흘리는 눈물
중년은 또다른 사랑에
외로워지고
지금에 지친 공허한 삶을
차가운 가을 비 맞으며
울고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