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글

너는 알겠니

마금봉 2014. 1. 2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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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알겠니/글 산사랑
지우고닦아내도
창문에입김처럼 
두리우는 너에모습
시린 가슴에 그리움이맴돌아
떠날줄 모르는 기억들
그깊이만큼 묻혀진 만큼
애절한 사랑이여
그대도 어쩜 나와같이
하얀 서리밭에서
날기억할까
꽃향기피워낸 세월돌아보며 
날향해보고있을까
눈물로얼룩진 호수
그리움이여울지고
보고픔에비춰지는
이별아닌 이별
등떠밀려 달아난 그리움
지워지지않는 세월 저편에서
이렇게 그대를 보낼수없어서
찬서리내린 육신은 
백년이고 천년이고
이별아닌 이별로
살아가는 너는 알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