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글
욕심내지마세요
마금봉
2014. 2. 3. 22:24
욕심 내지마세요/글 산사랑
아는곳 친숙한곳에가면
밥한끼거르기는 십상입니다
당신은 너무많은 걸
한몸에 받으려 하지않나요
당신을 지켜주는 사람만 사랑하고
사랑받으세요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받으려다
물거품 사랑되기딱이죠
주위에 많은 사람이당신을
사랑한다면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뜻입니다
사랑이란
화려한 브랜드 옷에 명품백들고
거리를 거닐때 뭇사내들에눈길이
사랑이아닙니다
무명저고리 다쓰러져가는 초가삼칸
흙먼지 뒤집어쓰고 들어오는
지애비로 살아도
보이지않는 사랑이 사랑입니다
뭇사내들에웃음뒤엔 당신을
비아냥 거리는 일순간에
쾌락뿐일테니까요
어이 보이지않는 촌부에 사랑만 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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