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글

네가날 부르지않아도

마금봉 2014. 8. 10. 22:12

 


◈★ 친구가 날부르지않아도/글 산사랑★◈
네가날부르지 않아도
손짓하지않아도
바라보는 그모습에
그리움이묻어나지.
청순했던 그시절에
그리움만 쌓이는데 네가 날부르지않아도
네모습은 가슴속에 살아있지
얼굴보면
한송이열매로 고개숙인 네모습
억센 풀잎으로 변해있지만

변함없는 동심이여 아름답던 둥지 속에 쏟아내는 세상야기 우리들이 쏱아내는 가슴속에용트림질 그속에서그리움은 네가부르지않아도 굳이손짓하지않아도 이슬같은 그리움을 먹고자란 보아주지않는 들꽃이지만 이리저리밟혀진풀잎속 꽃에서도 언제고 가슴열고 바라보면 손때가묻어나는 향기로운 우리는 소꿉친구

     

    
    그리운 추억 / 산사랑>
    청미천 너른 개울
    포플러가우거진곳
    그곳에매미소리
    한여름 더위를 식혀주고
    개울가엔 동심들이벌거숭이풍덩풍덩
    푸섶사이 머리박고
    고기잡던 청미천
    지금은 멱감는 애 온데간데 없어졌네
    저녁밥짓는 연기굴뚝에 자욱하면
    소꼴 등에지고
    소몰고 들어오던 초가삼칸
    내살던곳
    흐릿한 달빛속에앞마당 모깃불
    피워놓고 멍석위에 벌렁누워
    밤하늘에 은하수를  마셔가며
    꿈을 키우던 어린시절
    그리워그리워 다시가고픈 그시절
    다들 어떻게지내고있는 지?
    채워도채워도채워지지않는 
     우리들에동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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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다녀가신 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