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금봉 2014. 11. 10. 20:17


부부/글 산시랑



싱그러운 꽃잎같던 당신을 만나
곱던 사랑
고생 시키지않겠다고
악속아닌 악속
아닌줄 알면서도 믿고따라주었던 당신

어느새잔주름 속에
하이얀 서리꽃
평생을 사랑이란 물을 줘야하지만
삶이버거워나도몰래
가끔씩 아픈 상처주었구려
들꽃처럼 이리저리 밟힌 사랑이지만
마음속 피어나는 당신에 향기는
오늘도 살아가는 세상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