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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여울
마금봉
2018. 3. 30. 14:49
개여울 / 김홍남
모두 모두가 흘러가네
졸졸졸 여울 되어
흐릿한 추억 만들어 가며
만날 기약 없어도
언젠가 다시 만나리란
꿈 담고 흐르고 흘러가네
흐르다 외롭고 지치면
물고기 친구 되고
물새 잡초와 정 나누면서
물에 잠시 비치었다
사라지는 구름처럼
속절없이 흘러 버린 세월
피라미 반짝이고
물새 노는 개여울 보며
자꾸만 흐르는 세월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