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석시인방 파도 마금봉 2018. 7. 3. 17:32 파도/천진동석 밀려오는 파도를 보며 밀려 나갈줄 모르는 파도 간조는 썰물 서서히 알몸을 드러내며 오기만 하는 파도가 서서히 뭔가에 의해 천천히 육지와 멀어져 가고 있다 당당한 해변은 알 몸이 되어가며 갯벌엔 생명이 꿈틀댄다 썰물속에 파도는 밀려 온다 밀려가는일 없이 와선 부서진다 부서질꺼면 왜 밀려오지 크고 작은 파도 삶의 희노애락이 오고가듯 파도는 늘 오기만 한다 그리고 소리 없이 부서지고 있다 알몸만 남기고ㅇㅇㅇ ;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