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글 어린시절 마금봉 2018. 12. 15. 23:36 어린 시절 /산사랑 책보따리 도시락이 더 궁금했었지 검정고무신 닳아질까 양손 들고 걸었지 학교길 시냇물에 놓인 징검다리 가위바위보 건널까 무궁화 꽃 피었습니다 술래 하며 건널까 날마다 날마다 건너던 다리 동심에 새싹들이 꽃피던 다리 지지고 볶고 토라지던 친구들 진흙 속에 묻힌 그리움 내마음 푸른물에 징검다리 놓아본다 고무신 책보따리 건너는 흘러가는 구름은 이 마음 헤아릴까 출처 : 산사랑 편집 : 산사랑 어린시절(월사모 모임에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