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

논매는소리

마금봉 2019. 5. 4. 17:24



경기0603 / 이천군 설성면 신필리 / 논매는소리-대허리


대허리 대허리 (이천 논 매는 소리)

어헐싸 대허리야 -에헐씬 대허리야 -대허리 하는 농군님네 -이내 한 말 들어보소 -먼데 사람은 보기만 좋고 -곁에 사람은 듣기만 좋게 -삼동허리를 거릴면서1) -대허리 단참2) 얼릉 매고 -그 웃배미로 넘어를 가세 -이팔청춘 소년들아 -백발 보고서 웃지를 마소 -엇그저께 청춘 몸이 -오늘날로 백발이 되야 -가는 청춘 못 다 막고 -오난 백발이 원수로다 -어헐씬 대허리야 -허허허는 군중님들 -대허리 소리에 춤을 추며 -들고 나고 매고 쓰고 -일심협력 하여주소 1)삼동허리를 거릴면서: 허리를 굽신거리면서 대허리 단참: 대허리소리를 하면서 한나절 동안


(경기도 설성면 신필리/앞:방인석(62세)/1993) <초벌 논매기 때 호미로 논을 파 엎으면서 하는 소리 나이 든 가창자에 소리에는 흔히 늙어감을 아쉬워하는 가창자에 심경이 담기곤 한다. 「논매는 소리」의 일부이다. 위 소리의 마지막 부분인 “ 오는 백발 막으려고 십리 밖에 가시성 쌓으니/ 백발이 먼저 알고 지름길로 찾아오네”라는 내용에서 가사 「백발가」에 나오는 백발 사설을 차용하였음을 알 수 있고, 우탁(禹倬)의 시조도 연상된다. [출처] 한국학 중앙연구원 - 향토문화 전자대전 사인암(舍人巖) 한 손에 막대 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 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사인 易東 禹倬 作
단기 4328.己亥7 주소:충북 단양군 대강면 사인리 산 27번지 사인암은 단양팔경 중 제5경에 속하고 맑은 남조천을 끼고 우뚝 서있는 충암 절벽에 소나무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이다' 또한 수려한 절경 속에 운선 계곡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추사 김정희 가이 곳을 두고 하늘이 내린 한 폭에 그림 같다 찬양했을 정도라니 가히 짐작이 갑니다, 고려시대 단양 출신 대학장이신 역동 우탁 선생이 정 4품 벼슬 사인 (舍人) 재직 시 이곳에 이곳에 머물렀다간 사연이 있어 조선 성종 때 단양군수였던 임재광 이 사인암으로 명했다 전하며 지금도 암벽에는 우탁 선생에 글이 남아있다 미묘한 사인암에 매력은 어찌말로 표현이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