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글 서리꽃당신 마금봉 2020. 1. 28. 10:26 서리꽃 당신/산사랑 흙탕물만 튀겨대다 가슴 꽃잎 지는 줄 몰랐습니다 꽃 지니 서리발이 가슴 콕콕 찌릅니다 초엽(初葉) 향기가 얼마나 소중한지 몰랐습니다 끝자락에 서서 시린 가슴 붙잡고 휑한 나목에 매달려 불어오는 바람맞으며 울부짖는 문풍지 사랑 그리움 쏟아지는 사랑에 입김으로 당신 앞에서 하고싶은말 미안해~미안해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