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리는 엄마아빠
마금봉
2020. 2. 10. 22:15
우리는 엄마 아빠/산사랑 하얀 서리꽃에 어린애 같은 말 동심에 소리 너였구나 싶어 그 시절로 마음이 달려간다 언제나 만나면 더 주지 못해 안달이 나던 고사리 마음 헤아리지 못해 가슴 아려오지만 그건 네가 할 수 있는 능력 밖인걸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한마디에 가슴이 훈훈하고 얼음장을 녹여주는 넉넉한 여유에 마음이 우리들에 힘겨움도 즐거웠잖아 힘들 때 생각나고 기쁠 때 보고 싶고 의지하고 싶은 너 지금도 잘 지내고 있지 넋두리를 내일처럼 받아주고 위로가 되는 달달 한 그리움 봄바람에 걸어 놓고 웃음으로 사연을 적어본다 서리꽃은 피었지만 우리는 만나면 소꿉친구 엄마 아빠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