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만남
눈에 콩깍지가 씌워져
모든 것이 좋게 만 보였던
첫 만남에 인연
살다 보면 내뜻과 생각대로 안 되는 일이
너 무도 많습니다
운명을 가르기도 하는
기막힌 사연
인연 속에 어쩜 이리도 다를 수가
서로가 티격태격
가슴에 생채가 크면 클수록 뼈속으로스밉니다
빠르게 아물면 행복에 씨앗으로 변하고
농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그 속에서 썩어문들어집니다
스스로에 아픔을 인내하며 가꾸는 지혜
이것은 부부가 살아가는데 보이지 않는
삶에 깨달음입니다
가슴켠에고히간직한 씨앗은
언제 어디서든 사랑과 행복에 씨앗이고
내 인생에 역경괴 시련을
헤쳐나가는 보약입니다
그것이 곧 사랑과 정에 자양분
음식이 너무 짜도 싱거워도
않이 되는 것처럼
우리네 인생도
적당히 즐거움과 상처를 가미한
부부에 입맛으로 인내하는
지혜는 행복한 가정에
밑거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