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글

가을 향기

마금봉 2020. 9. 22. 19:05







가을 향기/산사랑 시린 하늘 찬바람이 코스모스 가녀린 몸 흔들며 가을을 수놓을때 세월 앞에쌓여가는 나이를 눕혀놓고 세월 저편 맺혀있는 그리움 하나 따다가 허공 속에 풀뿌리 인양 언제 시들지 모르는 외로움에 기대어 잊어야지 생각하면 슬그머니 고개 들어 가슴 가슴 걸어놓고 가을 향기 풀물들 지워지지 않는 설렘은 가슴속에 메뚜기처럼 가을 햇살 날갯짓에 멈출 줄 모릅니다





가을 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