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글 어머니 마금봉 2020. 12. 18. 17:33 어머니/산사랑 당신에 체취 그리워 콩 밭 매는 들녘을 검정고무신에 까가머리는 줄달음질 쳤다 보리고개 험한 길 긴 생애를 고운 향기다 내주고 외로움에빈껍질만삯풍속에 휘날리네 떨어지는 낙엽되어 햇쌀한줌 쥐고 흘리는 눈물 끝내는 그 눈물도 거두지 못한 체 자식에게 내어준 당신에 사랑 천리길 머나먼 길 이제는 달려도 보고파도 볼 수 없는 그리움에 길 체취만 물들인 체 떠나가신 울 엄마 어머님 마음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