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인생고개

마금봉 2021. 1. 21. 17:14

 

 

 

 

 

 

 

 

 

 

 

 

 

 

 

 

 

 

 

 

 

 

 

 



인생 고개 청춘 고개 눈물고개 설음에 고개 보릿고개 넘을제 세상 이준 나에 선물인양 청춘을 불살으며 발에는 건강에 보따리 등에는 욕심에 보따리 오며 가며 탐욕이니 등에는 짐보따리 불어나네 양손으로 험한길 가시밭길 혜쳐나가니 아스라이 보이는 저곳이 꽃길인가 꽃길은 아름다워도 가시 돋친 장미였네 힘든 고개 청춘 믿고 넘나 드니 욕심보로 이미등은 휘청이고 발목은 지칠 때로 지쳐 심신이 엉망이라 등짐에욕심보는 나도몰래 새끼들이 끈을 풀어 미풍에도 펄럭이고 발목에 매인 건강은 목로주점 삐걱이는 나무의자 팔십 먹은 관절통으로 변한지오래 마주 잡은 쓸쓸한 부부 등에 있던 보자로 몸을 감싸 사양길 접어들 때 손잡은 온기 속에 이제야 들꽃 같은 온정에 향 피어나네 황혼에 붉게 물든 낙엽이 팔랑 일 때 서로가 마 주 보며 내려놓은 보따리엔 동행길에 꼭 잡았던 사랑꽃 한송이뿐이더라 어느새 시린 바람 핏기 잃은 낡은 베옷 몸을 감 쌀 때 우리 부부 건너온 길 이정표가 보이네 수고하셨습니다 이곳은 인생 고개 종착역! 그 누가 그랬던가 인생은 철들자 망령이고 나그네길이라고 (ㅎㅎㅎㅎ잘지내지요 언제나 만날까나 눈팅이가 짓물르는데.....ㅎㅎㅎㅋㅋㅋ


그대그리고나<소리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