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행

오소리봉- 팔성산

마금봉 2021. 2. 12. 20:11

 

2021년 음력정월 초하루

세상이  어수선하니

이웃한 조상 산소에

참배하고

 

11시 10분쯤노단터고개 들머리를

깃점으로 나 홀로 등로를 찾는다

 임오산을  뒤로하고

 언제부턴가 한번쯤 오르고팠던

고향에 산 뜻깊은 산행이다

이곳은 등로가 확실치 않은 탓에

다소 푹신한 낙엽을 밟으며

첫 번째 정상을 향한다

어림 잡아 정상에 올라서니

70년대 땔감이자 고추 지주대 하던

아카시아 (까시나무)를 접하니

옛 생각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지금은 거대한 고목이 되어

사람에 발길이 뚝 끊긴 채

우뚝 솟아 찬바람을 맞고 있다

정상에는 이렇다 할 이정표도 없다

내어릴적부터 불리우던 오소리산

나름대로 오소리 봉이라 이름을 붙이겠다

 

한참을 오르락내리락 다음 봉우리

첫 이정표 다 장성골과 조적봉

이정표와 쉼터 의자가 반갑게눈에 띈다

이곳이 함지봉 인지 싶다

아래능선을 내려서니

음말 임곡리 함지봉 이정표가 보인다

이미 함지봉을 지난 것이다

이어서 중간중간 오성 1리와 부래미마을

하산로를 지나면서

조적봉과

장군봉에 도착 팔 성산을 향한다

눈에 익은 정상 표지석을 담고

하산길 관말과 어재연 장군 고택 갈림길이 나온다

곧바로 내려서니 관말이다

등에는 송글송글 땀방울은

 

오늘 하루 산행에 운동양이다

12시50분에 하산완료

낙엽속에나홀로산행

이따끔 딱다구리새소리와함께

솔잎향기에상큼함은

나름에홀로산행길에 말벗으로충분했다

관내 등로정비로 깔끔히

잘조성된

약 1시간40분에걸친 산행마무리

일생로 897번길 도로로들어선다

 

▲이곳이 오소리봉 (285봉)입니다

 

잘못된 표지판 오성1리가 조족봉 방향으로되었어야하고 임오산이오성1리 표지판에위치되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