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글

검정고무신

마금봉 2021. 5. 17. 23:01

 

검정고무신/산사랑

 

장날 새로 사주신

타이 야표 검정고무신

고무 냄새 풍기는 새것이라좋았다

 

청미천 개울가 피라미 모래모지

잡고 놀던 어린 시절

지금 아주 먼 추억이 가져 같다

 

아득해진 그 시절

없는 살림 쪼개고 쪼개 사주신

검정고무신

좋아하던 날보고 웃음 짓던 울 엄마

기 다리던  엄마 날인데

눈물 속에 맺혀있는

울 엄마 모습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