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글

우리사이

마금봉 2024. 2. 19. 22:18




우리사이/산사랑

동심에 앙증스런 발자국
옷소매에 묻은 콧물처럼
진득했던 우리사이

토닥이던 마음
작은 바람에도 남몰래
저만치 손사래를 치는

조막손에 쥔 홀씨 하나가
내 안에 그리움으로
꽃을 피워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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