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글

황혼에부부

마금봉 2011. 7. 26. 14:06

 

 

   마주하며살아온 세월이주름살에묶이여 

 정이란 눈물이 황혼에 무지개로변하네

                                  황혼에 부부/산사랑

                                      만남에 인연되어

부부란 이름으로 숟가락 하나

밥그릇하나면 단칸 방이라도

행복이라 생각했었는데

행복이란 그생각이 삼십년전

당신 뿐이었는데

 

옛사랑은 주름살속에 시들어가고

나없이못산다던그맹세

세월속에 헌옷처럼벗어던져버리네.

 

내사는집 우아한집도아니요

아파트 큰평수도 아니요

사네 못사네하루에도수십번씩

이혼이란 보따리  쌌다 풀었다했네.

 

얼굴보며 살아온 세월이

주름살에묶이어

정이란 눈물이 황혼에 무지개로

아름답게피어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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