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이와지원이 58

할머니가 주는상

지율이 상 할머니가 차린 밥상 양팔은 엄마 집에 삼시세끼 귀와 눈은 핸드폰에 넋 놓고 맛있는 고기반찬 손주 떠먹이는 할머니 조금 더 크면 할머니 맘 알까? 투정 투정 짜증 밥상 오늘도 참새 새끼 밥상이다 그때는 왜 그랬지? 제가 혼자 먹을게요 할머니를 안아주며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젠 제가 혼자 먹고 설거지도 할게요 그 소리를 기다리는 상

손녀

손녀/산사랑 돌 지난 지 엊그젠데 옹알이 시작도 전 벌써 미운 짓 고운 짓 눈치가 아날로그를 제친 디지털로 들어 선지 오래다 할머니 저녁마다 보고 싶은 마음 전화 한통으로 달래보고 커가는 모습 지켜본다 한두 살이 아니고 벌써 옛날 아기 너댓쌀 처럼 말도 잘하고 눈치가 빠삭하니 벌써 다 키워놓은 기분이다 수빈아 잘 먹고 튼실하게 잘 자라줘 좀 고집스러우면 어때 무럭무럭 잔병치레 없이 잘 크면 엄마 아빠 힘이 되고 가정에 행복이지 수빈이 오늘도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 대견스럽다 늘 마음은 수빈이 생각 수빈이 건강해 사랑해

수빈이

수빈이에게수빈이가 돐 지나니이젠 제법 눈치 코치말짱 하네엄마 아빠 눈치에척척 발맞추어웃고 울고 뗑깡그래 그렇게 커가는 게야자식 귀엽기로옹알이 시작 옛날엔 일곱여덟이 미운 새끼라 했는데이젠 세월도 문명을 따라잡나 보다벌써 요즘들 다섯여섯 살만 되어도아날로그에서 돼지털로변한지도 오래지울 수빈이도 어린이집에보는 눈 하는 짓이투정과 어리광이눈치가 바삭하지오늘도 엄마 아빠에사랑과 그리움을 먹고한송이 고운 장미보다자연과 항상 접하는 풍파 속에올곧게 자란 꽃이더 향기롭고소중한 꽃가슴 가슴 담은 사랑 듬뿍 받고건강하게 자라길 빌 게할아버지가....

지율이5돐

지율이가 벌써 다섯살이 되었네 한그루에 여린새싹 피우며 무럭무럭 자라는 지율이 할머니 할아버지는 보석같은 마음으로 널 바라본다 오늘도 유치원에서 배운 춤과 노래솜씨로 할머니앞에서 재롱떠는모습은 한그루에 사랑에꽃이고 행복에열매란다 우뚝선 나무를 생각하며 커다란 욕심않고 하늘이내려주는아침이슬같은 매일매일 주어지는 자양분에 싱그러움처럼 언덕에서불어오는 삯풍과 세파를 지혜란 눈과귀로 극복하고 언제나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크고듬직한 나무로 커가길 기원하지!! 오늘 5번째생일 챙겨주지못한 아쉬움 할머니할아버지오늘 축하에 낭송아닌 글을 올려본다 항상 건강하고사랑과행복에 싹으로 자라길빌께 Happy birthday (지율이 fighting...!!! 출처 : 산사랑 편집 : 산사랑 지율이생일 -축하 낭송

눈오는날

눈오는날/산사랑오늘은 눈이옵니다지율이아침부터 창문을 열고밖을 내다보며 금방이라도뛰어나갈 모양세입니다밥먹고 할아버지 할머니랑같이 등산하자 달래며마음을 가라앉히고아침밥을 먹습니다열한시가 다되어 눈이그치기시작합니다눈그친 율면 제1옛길을임오산 방향으로산책을 합니다5살이된 지율이 이제 제법 걸음걸이가잽니다할머니한테 업어달라고 보채지도않고 열심히 걷습니다 산책길은 포근한 날씨탓에나무에 쌓인눈이 녹으며 툭툭산책길로 떨어집니다가끔은 떨어지는 눈을 맞으며흰눈위 보드득 발자욱소리 숲속 솔밭길에 지저귀는 새소리가내가슴에 향수로 스며듭니다올 봄에 왔던 이길에하얀 그리움이 소복이쌓여가는 할머니에 손주 사랑은 가슴속 텃밭에아침 햇쌀 받으며그 푸르름은 넘실넘실 하얀 세상으로출렁이고있습니다오래도록 오늘에할머니에 사랑이살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