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4 어머니/산사랑텃밭에 씨앗 뿌려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회초리란 호미 들고눈물적신 앞치마로 맴돌던 당신녹음이 짙어질 때 무성하게돋는 잡초 없애려더더욱 피눈물 흘리셨습니다당신맘 어겨가며가슴 못질하던 이 자식은철없는 바람 앞에흔들리는 유혹에 잡초내게 곧은길 가르치던당신 손에 쥐어든 눈물에 호미아침 햇쌀 이슬 같은싱그러움이고 촉촉이 적셔주는빗물이자 자양분에 가슴 사랑은한송이 꽃이 되어이제 알았습니다초혼 어머님 2020.07.04
어머니 어머니 세월 이준 깊은 골짜기에 핀 하얀 서리꽃 쇠(衰)한 삯 작문 안에 들리는 기침소리는 평생을 한숨에 세월로 버틴 하늘 같은 치마폭 사랑 허름한 옷을 걸친 그 모습이 오늘 내 가슴에 누워 숨 쉬고 있다 등잔불 아래 속내의 벗겨 밤새 수선해주던 삶에고달픔 휘청이는 힘든 삶 천리길.. 어머님 2018.11.12
지거니엄마 지거니엄마 동동주.막걸리 짜고짜낸 이제는 더걸을것도없는 맹슝맞은 술지거니 흰머리 주름가득한 곰삭은 몰골처럼 술향기 다내준 울엄마 모습같네 그래도 여전히 당신에 손맛이 자식사랑 은은한 내음 참새새끼주둥이 삭카린 조금넣어 허기 달래려 보조개 볼그레한 꽃피울때 검버섯 .. 어머님 2018.03.20
어머니란 어머니란/어머니는 맛있는 밥을 지으면서도누릉 지밥을 먹으며식구들에맛있는 밥상보며 행복해하는 사람어머니는자식을 나무라고꾸짖어도더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어머니는 자식걱정바람앞에 등불처럼 바라보다가는사람어머니란 아무리못생겨도어머니란 이름으로 솜처럼 포근 한 둥지같은 사람자식에겐 큰돈이아깝지않지만1000원짜리한장을 잃어도속상해하고시장에물건살때이리저리재는 사람어머니란 값비싼 선물보다사랑해 한마디로 더행복해하는 사람어머니란 살아실제불효하고 죽어지면 후회하는 자식들에마음★유머★"조개 한테 물려봐" 우리옆집 아저씨가 늦둥이 아들을 두었다아들이 여섯살 정도 되었는데 아들을 데리고 목욕탕엘 갔다 아빠 고추가 축~~늘어진 걸 본 아들.. 아빠~~ 왜?? 아빠 고추는 왜 이렇게 늘어졌어?? 아빠 왈~~ 이눔의 짜식아.. 어머님 2014.12.12
술지거니같은 엄마 ♣술지거니같은 엄마/산사랑♣ 전안이 짜고짜낸 술찌거기 술향기 다내주고 흰머리휘날리는 주름가득한 곰삭은 몰골 처럼 짙은 향 어디가고 울엄마 얼굴 같네 이제더 걸를 것도없는 지거니지만 코끝엔 여전히 당신에손맛이 살아있는 은 은 한 내음 어린 자식삭카린 조금넣어 허기달래려.. 어머님 2014.03.19
어머니 어머님 /글 산사랑 뜨락 감나무에걸린 으스름 달빛이싸릿문을 훤히밝힌 초가삼간 한서린 어머님에 다듬이소리 뒷산 소쩍새도설음을 달래듯 슬피울고 졸졸졸 흐르는 달빛물든 실개울은 어머님에 가슴시린 한맺힌소리던가 저건너 서방님네 밤새 화투놀이 희희덕거리드라 그어이 다듬이.. 어머님 2014.01.24
그리운어머님 ***그리운 어머님 /글 산사랑** 멍든 가슴 끌어안고서 행복을 만들어낸 기나긴세월 사랑위해 바친몸 고운 얼굴 깊은주름 지켜낸 행복있고 가슴팍에 새주둥이 가슴속에 담아둔 삶에 고닮픔 볼수없는 무거운짐 알수없는 설음 짐에 여윈 허리 휘어지고 설음속에 사랑 눈물 강이되어 흐르는끝없는 사랑 저.. 어머님 2011.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