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글

중년에 찻잔

마금봉 2012. 11. 22. 21:06


 중년에 찻잔 /글 산사랑
차가운 가을비에 곱던 단풍
퇴색되어 중년가슴에 닥아온 그리움
찻잔에 피어오르느 그리움을 음미하며
풀벌레 소리 흐르는 
창가에 기대어
홀로마시는 이커피가 
너와 함께이고 싶고
만추에  들려오는풀벌레에 애처로움은
너와함께하던추억에 아름답던 모습을 
창밖에 뒹구는 낙옆에 실려보낸다
그리움은 인연에 소중함이련가
때론 가슴저미게 다가오는 현실앞에
물거품처럼 흩어지고
부질없는 망상이라 하지만
찻잔앞에아른거리는 그리움도
 잊으려잊을수없는인연이되어
찻잔에 떠있는 그리움은 떠나지못해
돌고돌아
가슴속 깊은 곳을 파고듭니다.
2101.11.22.


Sans Toi Mamie(쌍뚜아마미) / Claude Ci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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