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막이옛길
산막이 옛길은 비수기인 1~3월을 제외하고
매달 10만 명 정도의 관광객이 꾸준히 방문했다.
단풍철엔 평소 주말 2만~3만여 명보다
많은 4만~5만여 명이 방문했고 관광버스 200여 대와
승용차 수백 대가 한꺼번에 몰리기도 했다.
이 때문에 괴산군은 주말에 군민들의
산막이 옛길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극심한 교통난 때문에 관광객들이 산막이 옛길에서
발길을 돌리지 않을까 우려해서였다.
산막이 옛길이 관광명소로 부상한 것은
관광객들로 하여금 어릴 적 옛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주변경관을 꾸몄기 때문이다.
산막이 옛길은 시골 정취가 그대로 살아있는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마을에서
산막이마을까지 4㎞를 나무 데크로 정비해 만든 산책로다.
또 산막이 옛길과 연결된 인공호수 괴산호변에
고인돌 쉼터와 연리지, 소나무 동산, 정사목, 호수 전망대, 물레방아 등 30여 곳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괴산군 관계자는 “산막이 옛길은 1957년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괴산댐과
인근 등잔봉∼천장봉∼산막이마을을
연결하는 2~3시간의 등산로를 조성해 관광객이
괴산호의 풍광을 느끼며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