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양산
산행코스:은티마을 -지릅티재-희양산(999m)- 시루봉 <914m>(약 10kj)
시간 약 5시간
일시:2019.2.23일
희양산은 문경시 가은읍과 충북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를 이루고
백두대간의 줄기에 우뚝 솟은
신령스러운 998M 암봉입니다
희양산은 주로 은티마을에서
산성터나 두릅티재 코스입니다
남쪽 자락에는 음력 초파일을 전후한
약 한 달가량을 제외하고는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기
조계종 특별 수도 도량인 봉암사 쪽은
불가하기 때문이죠
오늘은 따스한 봄 날씨에 가벼운 마음으로
희양산을 오릅니다
두릅티재를 올라서니 곳곳에 잔설이 아직 많이 있습니다
한참을 오르니 북향 음지쪽 잔설은 아직 한겨울입니다
아이젠을 갖추지 않고는 도저히 못 오를 기세로
엄습 해옵니다
깎아지른 약 6~70도에 절벽에 얼어붙은 잔설과
빙벽을 로프 줄에 의지해 올라야 하는 어려움
여간 담력으론 오를 수 없는 산행이었습니다
정상에 오르니 완연한 봄 날씨와
가끔씩 불어주는 아직은 차가운 바람이
흘린 땀으로 옴싹한기분입니다
오늘 무사히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데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자
참으로 보기 드문 난이도 산행
경험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