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글
홍매화꽃/산사랑 백운산 가는 길 계곡 물소리에 매화꽃은 봄볕이 삯풍에 다리를 건너기도 전 성급히 도 움츠린 몸 기지개 핀다 설한이 뿌리고 간 눈물로 화사한 선혈에 수줍음 잉태하며 시린 볼에 흐르는 홍매화 미소 달싹이는 입가엔 봄햇살과 맺은인연에 향기 살짝이 보조개에 연지곤지 그모습 순결에아름다운 첫사랑 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