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산사랑
한국 8경 중에 하나
화북 주차장 뒤로하고 정상을 오른다
늘 하는 산행이지만
오늘은 순하디 순한 길을 열어놓았다
계곡 에풍부한 수량과
등로에 펼쳐진
조릿대 푸른 잎새 싱그러움
신록은 늦둥이 연초록 귀순 쫑긋이
하늘을 쳐다본다
8부 능선 오르니 잔설에
얼음 조각이 밑에 흐르는
계곡물과 석별에 정 나누니
진달래꽃 볼그레한보조개
연지곤지
조심스레 눈치 보다
하들짝웃음보 터트리네
1033m에 문장대 언제 봐도
산인들을 사로잡는 운해 속에 봉우리
오늘은 내 앞 에그 위상에장엄함을
펼쳐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