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글

꽃무릇

마금봉 2020. 9. 28. 10:02


꽃무릇/산사랑 만나야 할 그대 인연이 엇갈린 그리움으로 촉수 올리고 붉게 피워 올린 허공 속에 풀뿌리 인연 선홍 에핏물은 기다림에 지쳐 핏기 잃은 생채 기진 이룰 수 없는 사랑의 한 서림 영혼을 붙잡고 맺지 못한 바 삭이는 꽃잎 사랑 붉은 노을 속에 육신을 불 사르네


그저바라만 볼수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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