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원 황도
나 목으로 하얀 그리움 가슴 쌓여갈때
민들레가 부푼 마음 두드리고
연분홍 벌.나비사랑을 한 몸 받으며
거둔 자리 알알이 풋열매로
뽐내기에 여념 없는
철부지 너의모습
분주히 사다리 오르내리며 못난이. 쭈렁이. 버린 이
아픈 자리 메우며 오직 귀염받는 너만을 챙기며
꽃샘추위 상처질까 이속내를 어이 알까
따뜻한 6월이 시작되는 날
간절한 소망 담아 풋풋한 너에몸매
이름표 달아주었지
건강하게 자란 연분홍 둔부에
맛깔스러운 몸매 그리다
때론 짓궂은 장마로 가슴에 생채기는
원망만이 남았었지
엄마에 젖무덤처럼
볼그레한 향기와 몸매는
. 맑은 햇살 바라보며 푸른 잎새 사이 숨바꼭질
소곤소곤 노란 봉지 터트리며
달콤한 사랑으로 몸 바칠 때
쓰린 생채기에 옹이로
그래서 더 아끼고 소중 한 사랑으로
가슴 에 묻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