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부부에정.

마금봉 2012. 7. 3. 15:03

 

 

 

부부에정/글산사랑

청춘은 영원할것같고
끝없이 행복한 착각속에
어이없게도 지나고 나면순간인것을 모르고
아름다운 행복만을 바라보며
부부라는 인연으로 살아갑니다.

얼마전 내가ㅇㅇ 병원에있을때 일입니다
환자 6인실 입원실이었는데
그곳에는 잘낫지않는 불치에 환자들이었습니다.
환자에 간호사는 보호자대부분이
환자에 아내였습니다.

병실에있으면서 이얘기저얘기
나누다보니 자연히 알게되고
그곳엔 누구나 할것없이
간호사는 보호자 대부분이
할머니를 간호하는 할아버지
할아버지를 간호하는 할머니
아니면 아내를 간호하는 남편

늙고 병들면 자식도소용없는 세상.
내곁에 있어줄 존재는 오로지 부부뿐이란걸
느꼈습니다.
어쩌다 생활고를 핑계로 뜻이안맞는다
부부관계를 정리하는 사람이있지만
우리는 언젠가는 헤어져야 할 운명입니다.
다만 하늘이 가야할 날짜를
일러주지 않을뿐입니다.
청춘은 한순간이고 남는건 쇠잔한 모습에
병들고 고독한 인생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과거가 화려해도그사람
예외는 아닙니다.
권력에 뒤안길에서누구에게 위로를
받겠습니까...!
결국 종말에는 부부뿐인것을
호화스런부귀도 종말에는
내곁을 떠납니다.
곁에서 지켜주는 건 남편과 아내
라는 사실
지금이라도 잠자리에 들때
이런말을 해보세요
나와함께 있어줘서 고마웠다고
더늦기전에 사랑한다 말해보세요
주마등 처럼 스치는
세월앞에 부부는 더한층
사랑스런 모습으로
눈가에 이슬이 맺힐 겁니다.

2012.7.3.
블로그 님들 오늘도 즐건날 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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