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누이

어머님

마금봉 2014. 2. 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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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음가슴 움켜지며가신날

어머님 .
마음속깊이묻어둔

명주실타래같은 그많은 사연
풀지못하고

긴한숨속에 조용히눈을 감으신 어머님 무심 한적 많았지만
당신품이언제나 내둥지였던 것을
.
자상했던 당신은혜 어이 갚지못하고
삯풍이불어오는
낡아빠진 창살에 찢어진창호지처럼.

변해버린 늙으신 당신에육신 참새새끼주둥이로 가슴팍만 쥐어뜯던 이자식
가슴 쌓인자식걱정이.

언제나 솜처럼 포근했던
어머님 오늘도그리움에 모진마음
더더욱후회스레 눈물짓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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