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부부마음

마금봉 2018. 10. 10. 20:30







부부 마음/ 산사랑 세상살이뻐걱일때 한 번쯤 안 다퉈 본 부부 있으랴 꿈같던 신혼에 깨 쏟아지던 날은 세월 속에 바래지고 티격태격 다투는 일 잦아지고 심신에 찾아드는 삶에 황무지 길 잘 나가는 평탄 한쪽 바라보니 한숨만 푹푹 시장표 브랜드도 힘에 겨워 눈물짓는 날 많아지고 바가지 긁는 일 입버릇처럼 자리 잡네 잘 나가는 친구 모습 어이 쫒아가련마는 돈 앞에서 풀이 죽는 이내 마음 신세타령 절로 나네 못난 아내 못난 남편 지지리도 능력 없어 고생고생 죽으라라고 윽박지르던 남편 .아내 이혼한다 큰소리치며 하루에도 열두번씩 방문을 차고 나갔어도 그고개를 넘지못하고 돌아오며 너없인 못살겠다 울고불던 나날들 일터에서 돌아올 때 들꽃 송이꺽어들고 손에 쥐어주던 가난한 사랑 앞에 흘린눈물 살아온 설음에 강을 바라보다 당신 얼굴 바라보니 어느 결에 하얀 서리꽃이 한설음을 짓누루며 갈바람타고 들꽃처럼 피었구려 티격태격 걸어오며 쌓아 온정 이제는 미운 정도 남 주기 아까운 서리꽃 향기 홤무지자갈밭에 덜그럭거림도 이제는 아름다운 인생에 박자요 황혼에 다듬어진 행복에 바꿀수없는 진흙속에 보배라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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