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영상방

봄처녀

마금봉 2019. 4. 1. 23:18







봄처녀/산사랑 잔설에 죽지를 잡고 밀어내던 날 눈가에 이슬 맺혀 뒷거름질 치더니 조우(朝雨)들에 재잘거림 귀를 쫑긋 한발 물러서나 봐 애타는 그리움에 달아났나 봄처녀 가슴 보고 다 녹아내렸나 나목이 울부짖어 희뿌옇던 슬픈 하늘 파란 하늘 물들이며 복사꽃 망울 봉긋이 꽃샘추위 가슴으로 밀어낸 당신은 봄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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