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글

종이배

마금봉 2021. 1. 29. 13:16

종이배

 

 

찰랑찰랑 세월 위에

흐르는 마음

서리꽃 피워놓고

가는 길 어드 메뇨

 

가을 한 잎 가슴 안에

초롬 한 이슬방울로

상처보듬고

 

남기고간

눈 물속에

들꽃향기 뿌려 드리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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