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어머니

마금봉 2010. 7. 27. 21:41

 

 

 

 

 

황토집 초가삼칸에서

광목 치마적삼이 전부이셨던

어머니에차림새..

한여름 달밝은 밤이면

앞마당 멍석깔고 모기쑥불 지피며 부채로

더위잊으시던 어머니

 

 

온세상이 울긋불긋

가을낙옆과함께 벼는누렇게 익어가지만

언제나 부족한 먹거리 걱정에

수심만쌓이고

 

어머니는 아무렇게나 피어진

들꽃같았지만 그향기는나의

 

 

꿈과 희망이었습니다.

세월간어머님에향기는 어느결에

자식을 커다란 기둥으로

바라보며 의지하셨고

이것이어머니와 자식에 대한

세월에 정이었나봅니다.

 

오늘도 광목 치마 적삼에

곱게 비녀꼽고 가사를 일상으로

여기시던 어머님 하늘 저멀리 

떠가는 흰그름위에 보일듯이

 사라지곤합니다.

 

늘 자식에게부족함을 안쓰레 하 었지만

부족함을 채워주려고애쓰시던

어머니이기에

이렇게 더더욱 보고싶고 그리워집니다

 

 

 2010.7.26.   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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