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산/산사랑 2020년1월1일오늘 아침 7시에 해맞이행사가있어 6시가 조금넘어 실크밸리(임오산 골프장)주차장에 주차시키고 곧바로정상을 향합니다 날씨는 차지만 조금오르니 등에땀이흐르기시작 후끈한느낌 약20여분 오르니 정상에도착합니다 이미많이나와있는 산악회 임원진 여러분에 수고가돋보입니다. 높이가 341m에 나즈막한 산이지만 이곳 4계면 율.설성.장호원.감곡 주변에선 제법 모양세를 갖춘 산이다.오늘은 날씨관계로 신년에일출은 보지못했지만 나름대로 새해에꿈과희망을 소원하는 마음 가짐은 주민들에 뜻깊은 날이기도했습니다 정상에서 우리 마을 율면 옛추억을 되돌려봅나다 동으로음성군 감곡.총곡리가 취천을 경계로 백족산 아래 청미천으로 흘러들고 그리고 북방향으로 월포4리3리가 청계천을 끼고 아늑하고정서적인 시골마을 에 전원 풍경 엊그제만 하더라도 천변에 피어나는 안개와 조화를 이루던 상고대는 안개속에흔들리는 천사에흰날개짓 살아있는그자체였습니다 다시반대편 남쪽방향을 둘러보니 산아래 노단터고개 임곡리가 들어옵니다 이곳엔율면 쪽으로 이면도로인 세멘트농로 충북쪽으론 포장도로가된지 이미오래됐죠 거기서올려다보이는 산이. 오소리산 .매봉재.팔성산을 끝으로 산양리(산골)까지이어지며 산아래 석산리 오성리. 월포1.2.리고당리. 형성되어있으며 석원천을 중심으로 반대쪽으로 산양리. 본죽리. 북두리. 신추리 마을 이 형성되어 남과 북으로 흐르는 물줄기는 이내 설성면 경계인 청미천으로 흘러들며 한여름 물놀이 고기잡던 동심들에 천렵놀이가 발길이끊겨 수초만이 지금은 옛추억으로 뙤약볕 하늘을 쳐다보고 있네요 가을 이면 메뚜기가 따스한 가을 햇살 속으로 황금벌판에서 날개짓에 옛적율면에 전원 농촌마을임을 알려줍니다 다시 정상에서 서쪽편앞을 내려보니 월포 1.2.리가 눈에 들어오고 이어 고당 1.2.3리가 형성되는 진등 고개가 쭉 고당 3리까지 이어집니다 이 진등 고개엔 옛 어른들에 겨울 나뭇짐이 기러기떼 인양 줄을 이었고 아침저녁 이야기꽃에 길 지금은 옛길이란 이름표를 달아주었죠. 또한 옛날에는 임오산이 사방사업 사태(벌거숭이) 지역이라 큰 재앙을 겪기도했던곳 1944년 내가 태어나기도 전 갑신년 장마란다 이 장마는 전국적인 장마가 아닌 여주 이천 설성.장호원 그 인근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어르신 들 말씀에 의하면 임오산에 먹장구름 하나가 몰려오더니 별안간에사방으로 덮쳐 쏟아지는 비는 개천으로 흐르기보다 임오산 계곡 따라 고당 3리까지 거의가 일직선으로 물길이 났었다 합니다 지금이야 현대장비로 그 복구가 별 거련만 당시 복구장비란 삽. 가래. 달구지 나래가. 전부 인걸 생각 해보세요 고당리 주민들은 3년에 한 번씩 산신제를 올리는데 임오산 자락 아래 옹달샘에 제수를 마련하여 통돼지 한 마리를 잡아 임오산 중턱에서 한밤 삼경에 산신제를 올렸지요 산신제를 올릴 사람은 부정과 나이. 일진 등을 고려해 마을 주민을 선정해 몇 달 전부터 몸을 정갈 이해 야했고 아마도 나름 생각은 이런 악재를 물리기 위한 제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산신제마저도 옛이야기가 되고 말았고 아무튼 임오 산은 까마귀가 송장을 파먹는 형상이라 하여 까마귀 오(烏) 자를 써서 임오산 (林烏山)이라 하고 임오산(林梧山)이라 쓰는 것은 자다 보니 어느새 이곳에 와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라는 전래가 있고 지금에 임오 산은 골프장이 생기면서 반쪽산으로 봉황이 날개 잃은 꼴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움은 가슴마다-이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