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글

낙엽

마금봉 2020. 7. 1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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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산사랑 짙푸른 청춘이 붉은 꽃잎 움켜쥔채 싸늘한 서리꽃에 초췌해진 당신 눈길 받던 꽃잎 향기 영원할 줄 알았더냐 불태웠던 지난날 황혼 가슴 훑어 삼키누나 울부짖는 삯풍 사랑 이리저리 버려진 몸뚱이 가슴속 바랜 핏기 잃은 여운에 흐르는 핏물 조용히 자양분 땅속 깊은 곳 탯줄에 영혼으로 피어나리




가을 을 남기고 떠난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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