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글

향수

마금봉 2020. 7. 11. 17:08



>








배산 임수마을


향수/산사랑 둥지를 지키다 봄향기 따라 날아 버린 솜털 같은 철부지 허공을 젖다 지쳐 버린 그리움에 젖줄을 야날 차게 끊었지만 그것은 삶에 끈이 미움에 요정으로 변한 것 산 넘어 향수 흘러가는 구름 위에 보일 듯이 서있는데 그리다 그리다 상처진 심사는 먹장구름 변하여 쏟아지는 빗물에 휩쓸립니다 물속에 휘말려 애타게 부르는 이순에 가슴 속앓이 흘리는 눈물 기둥에 가녀린 끈 붙들고 놓을 줄 모릅니다





고향이좋아


'자작시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맛비  (0) 2020.08.05
우물가두레박  (0) 2020.08.04
낙엽  (0) 2020.07.10
산딸기  (0) 2020.07.09
어머니  (0) 2020.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