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글

노승산 만추

마금봉 2020. 11. 12. 22:27











노승산 만추/산사랑 찬서리 단풍 입에 물고 고운 자태 눈물 적시더니 그 눈물 추적추적 메말라 휑한 바람 몰아치니 어느 결에 빛바랜 몰골 땅바닥에 뒹구네 정상에 올라 보니 들녘 논밭 허수아비 아침저녁 찬바람에 몸살감기 쿨럭이고 바닥에 뒹구는 낙엽 밟으면 바스락바스락 내 마음 밟아도 곱던 세월 아쉬워 뒤척이며 바삭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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