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글

무정한 가을

마금봉 2020. 11. 18. 22:39











무정한 가을/산사랑 짙푸른 청춘 시린 한기(寒氣) 감래 하며 너를 보며 가슴을 태우는데 이제 떠나려 하니 정들 자 이 별 가지 말라 애원해도 모른 척 떠날 거니 초라하고 핼쑥해진 내 몰골이 싫어졌니 지난날 널 향한 순간들 색 바랜 낙엽 되어 상처 속에 가슴앓이 밤새 찾아온 서리꽃 앙상한 나뭇가지 꽃 피울 때 햇살 한 줌 쥐고 흘리는 눈물 모른 척 가버린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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