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황혼에 멋쟁이

마금봉 2011. 12. 16. 22:01

"황혼의 멋쟁이"




성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할배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약국앞을 서성이다가
어디론지 바쁜 걸음을 제촉한다.

해가 뜨고 해가 져도 아름다운
도시의 번화가....
할배는 혼자서 노래방을 찾아간다.

유흥가 근처의 지하 노래방
이곳은 밤낮 없이

노래방 이라고 알리는
네온싸인이 휘황찬란한 곳이다.

동동주를 마셨는지....할배 입에서는
술냄새가 풍겨나고

건물 지하실에 위치한 노래방으로
흩어러짐 없이 잘도 내려간다.

술냄새 감추려고
은단을 꺼내서 입에 틀어넣는다.

“어서 오이소.”

주인인듯 40대쯤 보이는
여자가 인사를 한다.

“누굴 찾아왔는데예.”한다.
아니...누굴 찾아왔는게 아니고
나도 노래좀 불러볼려고
왔다고 할배는 말을 한다.

노래방 주인여인은
할배가 우짠일로 혼자서
노래방에 혼자왔습니까 한다.

속도 모르면 아무말도 하지 말것을
할배는 혼자 중얼거린다.

캔맥주 하고…그리고…
아지메 라도 한 사람만 보내주이소 한다.

주인은
요즘 노래방 도우미 아지메
단속기간 이라고 어렵다고 하면서

할배요…우짜면 좋겠습니까?
내가 할배하고
쬐끔만 놀아줄가 예 한다.

할배는....추억의 소야곡을
멋지게 애절하도록
반주에 맞춰 잘도 부른다.

노래방 여주인은
입을 다물지 못한다

할배가 멋 있게 보인다고
노래방 주인은 웃음을 잃지않고

캔맥주를 컵에
부어주며 마시라고 권한다

뭐가 잘못된 기분이 든다,

할배는 노래방에 들려서
옛노래 부르며

성욕을 잠재우려고 했는데..
뭐가 잘못데 가는 느낌이 든다

같이 마신 술인데도.....나는 멀쩡한데
노래방 여자은 알딸딸하게 취했나보다
횡설수설한다

할배혼자 노래방에 온 심정을 안단다.
”지가 뭘 안다고......”

잔잔한 부르스 음악에맞마춰
할배는 노래방 여인을 안고


빙글빙글…예전에 배웠던
스핀동작의 스탶을 신나게 밟어며

돌고 또 돌면
노래방 여자는 할배의 몸에 더욱 찰싹 붙는다.

할배는 낭패가 낫다
더욱 아랫도리는 힘이 솓고....노래방 여인도
눈치를 챗나보다…”

할아버지는 아직도 싱싱하네요”한다
”난.” 모른체하며...뭐가요 했다

여인은 할아버지의 거시기를
살며시 스치듯 만져본다.




할배는 마음속으로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기분이 좋은것은 어찌할 수 없었다.

괜히 더워지고 숨이 가파오고
집에 있는 물이 말라 비틀어진

천수답 할망구 얼굴이 자꾸
머리속을 스쳐 지나간다


“우짜노….!
집에가서 천수답이라도 모를 심어야 하는데……!

“왜.”약국에는..
"비아그라","누에그라".는있는데

할배를 위한“죽그라"는 없을까?
할배는
“죽그라”를 구하지도 못하면서
입가에 미소를 뛰우며

첨부이미지

콧노래를 부르며 유흥가 골목길을
기분좋은 마음으로 걷는 까닭이 무었일까?


첨부이미지

'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묻지마 관광  (0) 2011.12.24
단칸방 부부환장 허것시유.  (0) 2011.12.23
충청도 아줌마  (0) 2011.12.21
닥통아줌마라 부르지마라.  (0) 2011.12.19
우리 외동딸  (0) 2011.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