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글

꽃댕기.

마금봉 2012. 1. 5. 13:03

 어린시절 사랑이야기

그옛날 순이는 지금 무얼할까..

 

 

꽃댕기/글 산사랑

 

풀잎 새 곱게엮어

꽃송이 곁들여 꽃댕기 만들었네

아침햇쌀 순이얼굴에 곱게물들면

꽃댕기 머리에 엮어주고파

흐르는 냇가에 검정고무신 벗어놓고

발담그고 너에 모습 생각하며

네가올때만을 징검 다리에서 기디다리며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네

어느새 해는 뉘엿 뉘엿

냇물위에 곱게 물들고

동녁엔 보름달이 환히 떠올라

달빛아래꽃댕기

물위로 둥둥 떠내려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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