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글
들꽃/산사랑 갯둑에 세상 풍파 상처진 님이시여 보는 이 없어도 은빛 햇살 미풍 속에 달싹이는 향기 뛰놀던 아이 손에 발길 차여 버려 진 빈 개 둑에 모진 사랑 여기저기 피어있네. 치장한 몸매가 그냥 싫어서 외로이 들판에 꽃을 피우네 소외된 아픈가슴 농이 흘러도 즈려밟힌 이내 가슴 임향한 일편단심 오늘도 바람 편에 님에 안부 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