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글

궁색한변명

마금봉 2021. 7. 8. 21:50





궁색한 변명/산사랑 한마디 던진말이 내발등을 찍을때 내 잘못을 해명하려고 내말은 그게아니고 잘못에대한 궁핍한 변명을 늘어놓는다 애써 말꼬리를 돌려놓자니 내양심에 예리한 비수가되어 꽃힌다 잘못된죄책감이 가슴에 또아리를 틀고 현실을 피하고픈 언어들이 시궁창속에 연꽃인양 널사랑해서 너를보낸다 부디잘살아라 돌아보니모두가 허울좋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변명인걸



'자작시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가리  (0) 2021.09.29
바라기꽃  (0) 2021.08.10
검정고무신  (0) 2021.05.17
낮술  (0) 2021.05.16
아내에안경  (0) 2021.04.21